최첨단 교육시스템과 각종 후생복지시설을 갖춘 중앙대 사범대 부속고교
(교장 윤철호)가 3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신축교사로 이전,
중대부여고와 통합하고 첫 입학식을 가졌다.

지난 94년 11월부터 3백여억원을 들여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 중대부고는
원격화상강의와 멀티영상교육이 가능토록 중앙대와 광통신망 및 근거리
통신망(LAN)을 연결해놓고 있다.

또 펜티엄컴퓨터와 웹서버 구축으로 전학생의 인터넷 통신이 가능해졌으며
이를통해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성적을 열람하고 교사와 각종 상담도 할 수
있게 된다.

중앙대는 그동안 서울 동작구 흑석동 교사의 건물이 낡고 교육시설이
열악한데다 이 자리에 1천병상 규모의 중앙대 메디컬센터를 건립키 위해
부속고교의 이전을 추진해왔다.

< 정용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