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유소 수가 거리제한 폐지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처음으로 1만개
를 넘어설 전망이다.

3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국의 허가 주유소는 작년말 현재 총
1만1천1백2개이나 미개업한 주유소가 1천9백72개에 달해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는 주유소는 9천1백30개로 집계됐다.

영업 주유소는 90년말 3천4백52개, 92년 5천2백10개, 93년 6천2백12개, 94년
7천2백96개, 95년 8천3백71개로 해마다 늘어나 90년말에서 96년말까지 6년
동안 2.6배로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 주유소 수의 증가율은 92년 25.6%, 93년 19.2%, 94년 17.5%,
95년 10.1%, 96년 10.3% 등으로 해마다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