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II면톱] 상반기 대졸 취업 '바늘 구멍'..불황 한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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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20~30%
줄여잡거나 아예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그룹들은 4월과 5월로 예정된 상반기 채용때
경기불황여파로 신규채용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LG그룹은 작년 상반기 1천7백12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나 올핸 이공계
8백명 인문계 4백명 등 1천2백명만 뽑기로 했다.
그룹관계자는 명예퇴직 등 인위적인 감원은 실시하지 않는대신 신규
채용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1천2백명을 뽑은 현대그룹은 가급적 작년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나 경기침체여파로 실제 채용인력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1천1백명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올해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룹 관계자는 임금총액을 동결키로 한만큼 지난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4백명을 뽑은 쌍용그룹이나 3백명을 선발한 한화그룹은 지난해
수준미만을 뽑기로 했다.
쌍용은 쌍용자동차의 적자로 긴축이 불가피하고 한화 역시 불경기극복을
위해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전략이다.
한일 태평양 강원산업 고합 코오롱그룹 포철 등은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계획이다.
경총관계자는 "상당수 기업들이 불황여파와 임금총액동결방침에 따라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
줄여잡거나 아예 채용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취업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그룹들은 4월과 5월로 예정된 상반기 채용때
경기불황여파로 신규채용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LG그룹은 작년 상반기 1천7백12명의 인력을 채용했으나 올핸 이공계
8백명 인문계 4백명 등 1천2백명만 뽑기로 했다.
그룹관계자는 명예퇴직 등 인위적인 감원은 실시하지 않는대신 신규
채용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1천2백명을 뽑은 현대그룹은 가급적 작년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나 경기침체여파로 실제 채용인력은 지난해보다 줄어들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1천1백명을 채용한 삼성그룹은 올해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룹 관계자는 임금총액을 동결키로 한만큼 지난해보다 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4백명을 뽑은 쌍용그룹이나 3백명을 선발한 한화그룹은 지난해
수준미만을 뽑기로 했다.
쌍용은 쌍용자동차의 적자로 긴축이 불가피하고 한화 역시 불경기극복을
위해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전략이다.
한일 태평양 강원산업 고합 코오롱그룹 포철 등은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대졸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계획이다.
경총관계자는 "상당수 기업들이 불황여파와 임금총액동결방침에 따라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거나 규모를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