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최근 케냐 전력청이 실시한 입찰에서 1천만달러 규모의
전력케이블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가 스웨덴의 ABB,프랑스의 알카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끝에
수주한 이번 전력케이블은 총연장 2만 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현대는 국내
케이블 전문생산업체인 대성전선을 통해 올 상반기중 전량을 생산,인도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탄자니아 우간다 등 정부주도의 사회
간접자본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동부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통신 및
전력 케이블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주전략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작년 10월에도 이디오피아 통신청으로부터 2천만달러 규모의
통신용 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케이블 시장개척을 적극
추진해 왔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