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4일 경질된 이수성 전국무총리를 신한국당 상임고문에
임명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 전총리는 곧 신한국당 입당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총리가 상임고문에 임명됨에 따라 신한국당 고문단은 이회창 박찬종
최형우 이한동고문등 대선주자를 포함,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홍구대표도 교체될 경우 당 고문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신한국당은 내주중 이홍구대표위원을 교체하고 당 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지명한 후임 대표위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주중 대표
주례보고가 있을 것 같고 총재가 대표를 통해 전국위 소집지시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대략 내주중 전국위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총장은 "당의 공백상태를 빨리 메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전국위
공고기간이 3일이므로 시간상 어려운 점은 없으며 현재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