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전의원이 주도하는 태평양시대위원회가 5일 자천타천으로 차차기
대권주자들로 꼽히는 인사들을 한자리에 초청, "내가 대통령이라면"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한뒤 청중들과 질의응답을 벌이도록 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들은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 자민련 박철언부총재 민주당 이부영부총재 무소속 정몽준의원등
4명.

태평양시대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신한국당 김덕용 이명박 박범진의원
등에도 초청장을 보냈으나 김의원측은 "이미 대권주자로 뛰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거절했고 이.박의원도 선약등을 이유로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신한국당 소속의원 없이 행사를 갖게된 배경을 설명.

< 김태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