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상호신용금고는 신한종금을 인수해 금융전업그룹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한종금 자회사인 신신금고를 합병해 금고업계도 평정한다는 야심이다.

제일금고는 지난 68년 삼호상역(주)으로 출발, 72년 사채 양성화를 위한
8.3조치가 취해졌을때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지난 2월말 현재 총여신 4천8백억원, 총수신 5천1백1억원, 자기자본 5백30억
원의 대형금고로 규모면에서 국민금고계열의 부국금고에 이어 업계 2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해 3월엔 퍼스트파이낸스(납입자본금 50억원)를 설립, 도매금융부문에
진출했다.

제일금고와 신한종금 자회사인 신신금고가 합병될 경우 총수신 8천1백30억
원, 총여신 7천9백71억원, 자기자본 9백42억원 규모의 초대형 금고가 탄생
하게 된다.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