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자동차부품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주)대우는 올해 자동차부품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25% 늘어난
4억2천만달러로 세웠으며 특히 북미시장에는 50% 증가한 1억5천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우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SAE쇼에 (주)센트랄 (주)신창전기 (주)적고 등 12개 자동차
부품 전문생산업체와 동반참가했다.

대우는 또 전시회기간중 강병호사장 주재로 북미 중남미 유럽 등 해외
20여 자동차부품사업 담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부품 전략회의"를
갖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대우는 북미 중남미 유럽 동남아 등을 연결하는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부품 수출을 10억달러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대우는 국내 전문생산업체와 합작으로 해외에 차량용 베어링
배터리 등 10여건의 자동차부품 생산공장을 설립, 2000년까지 25개 이상의
부품생산망을 갖출 계획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