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산업 컨설팅업체인 마이크로뱅킹시스템즈(MBS)사가 발행주식의
절반을 주식공개모집을 통해 조달한다.

마이크로뱅킹시스템즈는 주식공개모집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고
오는 20일까지 청약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국내 IBS컨설팅의 송병순 회장과 한국개발투자금융 광은창업투자를 비롯해
대만의 RPTI사와 자이언트파워인베스트사 일본의 SCI(솔루션컨설팅)사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마이크로뱅킹시스템즈는 지난달 22일 창립했다.

발기인이 7억5천만원을 들여 설립한 이 회사는 발행주식의 절반(15만주)을
액면가의 2배로 높인 가격에 공모, 자본금을 22억5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벤처기업의 이같은 공모 유상증자는 극히 이례적인 시도여서 업계의 주목
받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뱅킹시스템즈는 4월중 금융권및 정보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솔루션 발표행사를 가지는 등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며 인재확보를 위해
스톡옵션도 도입할 계획이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