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4일 상장된 가구제조업체 퍼시스가 상장기업으로선 파격적인
50%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5일 퍼시스(자본금 1백53억원)는 오는 14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현금배당 50%(주당배당금 2천5백원)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고배당은 퍼시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1백42억원)이 95년(1백61억원)
보다 줄어들었음에도 실시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퍼시스 경리팀의 관계자는 "대외적으로는 파격적인 배당으로
비춰질수 있으나 지난 92년부터 줄곧 50%이상의 고배당을 실시해 왔다"며
"투자자에게 이익금을 많이 나눠주겠다는 것이 회사측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철재와 목재를 혼합한 가구를 새상품으로 내놓을 예정
이어서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1천2백50억원으로 늘려잡았으며 경상이익
2백20억원과 당기순이익 1백70억원을 내 더욱 높은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45억원, 경상이익은 1백42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