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될 마포구 상암지구와 가양대교 북단을
잇는 총연장 1천7백15m의 4차선도로가 개설된다.

서울시는 5일 집값안정대책차원에서 지난달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상암지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연결도로 개설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당초 2차선의 국방대학원길과 연결하도록 계획했던 가양대교북
단연결도로안을 상암지구와 연결할수 있도록 변경,현재 건설중인 가양대교
북단에서 수색로로 곧장 이어지는 도로공사를 턴키방식으로 발주키로 했다.

토지보상비를 포함 6백억원가량이 투자되는 이 공사는 98년도에 착공돼
2000년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또 상암지구 서쪽으로는 증산로와,북쪽으로는 수색로와 연결도로를 개
설해 성산대교와 가양대교를 통해 강변북로와 연결키로 했다.

단지내 교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수색로에서 상암지구로 들어가는 폭 20
m도로와 택지개발지구내 가로도로망이 개설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