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드라마" <욕망의 바다> (KBS2TV 오후 9시50분) =

경호는 은주에게 호텔방에서 무례하게 행동한 것을 사과하며 깊은
관심을 보인다.

민우는 은주를 찾아와 경호를 이해해달라고 말한다.

경호의 미국 행적을 염탐하기 위해 온 이실장은 그의 방탕한 미국 생활을
한국에 보고하고 정문수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한편 경호는 은주를 만나 회사를 되찾는 일을 도와주길 부탁한다.

<>"OK 목장" (SBSTV 오후 8시) = 을동은 낡아서 입지 않는 속옷을
봉지에 담아 버린다.

우연히 봉지를 보게된 능미는 못마땅해하며 속옷을 행주로 만든다.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중 능미는 쓸수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은
낭비라며 을동을 나무란다.

자존심이 상한 을동은 능미가 만든 행주를 못쓰겠다고 한다.

오기가 생긴 능미는 행주를 쓸만한 사람에게 주겠다며 여진의 집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낭비벽이 심한 여진을 보고 아무말 없이 서둘러 나온다.

<> "일일연속극" <세번째 남자> (MBCTV 오후 8시25분) =

한범은 하연으로부터 그동안의 사정을 듣는다.

한범은 민숙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지만 차마 채연이를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다.

채연네 사정을 알게된 형철은 쌀 한가마니를 몰래 보내주지만 자존심
상한 하연이 되돌려 보낸다.

집을 비워주게된 채연은 홍천댁의 소개로 월세방을 얻고 수미에게
보증금을 빌리기로 한다.

<>"방송70년 KBS 50년 5부작 특별기획" <메콩강> (KBS1TV 오후 10시10분)

= 인도차이나의 다른 나라들에 비해 라오스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975년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폐쇄적인 대외정책을 쓰다가
90년대 초부터 조금씩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라오스는 소승불교의 전통이 그 어느 나라보다 잘 보존돼 있는 나라다.

도시 자체가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앙프라방의 새벽공양은
그 어느 종교의식보다 장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