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TV방송과 인터넷을 동시에 볼수있는 "인터캐스팅" 서비스가 빠르면
상반기중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어서 주목.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미 인텔사와 인터캐스팅
관련기술및 장비를 이달말부터 국내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5일 밝혔다.

인터넷과 브로드캐스팅의 합성어인 인터캐스팅은 인터캐스팅 전용장비를
통해 송출한 TV프로그램과 관련데이타를 PC사용자들이 안테나와 TV수신카드를
이용해 무선으로 수신한 후 이를 모니터상에서 인터넷과 함께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PC모니터화면의 4분의1은 TV프로그램이, 나머지 부분은 관련데이터와
웹사이트가 떠오르게 된다.

이때 PC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관련 웹사이트에 찾아가 인터넷상에서 필요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그동안 MBC SBS EBS등이 올 상반기중 시범서비스를 목표로 테스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올해안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캐스팅을 준비중인 MBC의 한 관계자는 "TV와 인터넷을 통합한
인터캐스팅은 방송과 정보통신의 영역을 크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충분한 법적.기술적 보완을 거친 후 올 연말께부터 서비스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