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5일 인도네시아 시트라랜드아디그라하사가 발주한 말 라야
시푸트라 복합단지 건설을 위한 지하 구조물 토목공사를 3천만달러에 수주
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6층 규모의 쇼핑몰을 비롯 9백객실 규모의 호텔등을 건립하기
위한 지하 구조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완료된다.

시트라랜드아디그라하사는 조만간 2억달러에 이르는 시푸트라 복합건물의
건축공사도 발주할 예정인데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하 구조물 건설를 수주함
에 따라 건축공사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는 이번 공사를 따냄에 따라 올들어 모두 6억5천8백만달러 어치의
해외공사를 수주고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7천3백만달러에 비해
무려 1백40만달러나 증가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