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경영실적과 재평가후 재무구조 견실화
정도에 따라 주가에는 상반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자산재평가에 착수한
19개사중 삼진화학 중앙염색가공 등 9개사는 지난 5일 현재 주가가 연초보다
평균 33.9% 올랐다.

반면 우성식품 극동건설 등 9개사는 같은 기간 평균 9.9% 하락했으며
동양에레베이터는 주가변동이 없었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3.23% 상승했다.

기업별로는 삼진화학이 1백37.0% 오른 것을 비롯, 중앙염색가공(72.0%)
동해펄프(36.8%) 한국카프로락탐(30.6%) 서울식품(27.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우성식품(하락률 19.7%) 극동건설(16.2%) 서울은행(15.5%) 효성물산
(9.7%) 보람은행(9.6%) 등은 주가가 하락, 대조를 이뤘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