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고객의 목표수익률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주식 채권 선물
등을 적절히 조합해 운용하는 "셀렉션투자신탁" 상품을 개발, 오는 17일께
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상장주식 투자비중이 30%인 펀드와 상장및 장외주식에 70%를 투자
하는 펀드및 선물 공사채 등 4개의 펀드를 놓고 고객이 원하는 목표수익에
따라 운용하는 것이다.

목표수익은 실세금리(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보다 1%포인트에서 5%포인트까지
높은 5가지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게 되면 전액 공사채펀드로 전환하게 된다.

한투의 상품개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앞으로 외국투신사들이 국내에서 수익
증권을 판매하는데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셀렉션투자신탁과 비슷한 상품으로는 대한투신의 희망패키지펀드와 국민투신
의 셀프콘트롤펀드를 들수 있다.

희망패키지펀드는 주식과 선물에 투자하는 8개 펀드와 채권형 등 9개 펀드를
놓고 고객들이 마음대로 전환할수 있는 상품이며 셀프콘트롤은 고객이 실세
금리 +1.5%포인트나 2%포인트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면 펀드매니저가 주식형
이나 채권형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