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을 망친 스크루지’한미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광수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전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의 새 별명이다. 시장이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파월 의장을 비꼬는 표현이다. 정 교수는 특히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강하다고 말하면서도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 위험성도 지적함으로써 금리인하에 사족을 달아 시장을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시장 신뢰 못 얻는 Fed정 교수는 3~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경제학회 참석에 앞서 2일(현지시간)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Fed의 최근 통화 정책을 묻자 이처럼 답했다. 그는 근래에 있었던 Fed의 통화 정책 몇 가지를 사례로 들었다.정 교수는 “지난해 중반에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수그러들고 있었는데도 (Fed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저버린 것은 착오였다”며 “결국 선거철에 가까워서야 금리를 조절해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Fed가 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것을 두고 한 말이다.지난해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결정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이 있다는 게 알려진 점도 Fed의 신뢰를 손상했다는 의견이다. 당시 Fed 내 일부 위원들이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판단, 금리 인하를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 경제 선진국 중 가장 좋아…올해 둔화할 수도정 교수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미국기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감소한 414만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7.5% 감소한 70만 50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7만1656대, 쏘나타 5만7355대, 아반떼 5만6890대 등 총 19만858대가 팔렸다.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 7만7161대, 투싼 5만5257대, 코나 2만8459대, 캐스퍼 4만1788대 등 총 24만5241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6만9267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1118대가 팔린 스타리아 등을 합한 소형 상용차가 11만1373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6864대가 판매했다.제네시스는 G80 4만5854대, GV80 3만9369대, GV70 3만4469대 등 총 13만674대가 팔렸다.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343만6781대를 판매했다.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을 강화하고 북미 현지 생산 체계를 본격 확대한다. 또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하고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전기차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 및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차세대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신입 행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蛇年) 새해가 밝았다. 하나은행 신입 행원들이 인천 청라동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새해 소망을 담아 종이비행기를 힘차게 날리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신입행원 start-up course'에 참가해 손님 First 마인드 함양과 현장 실무역량 강화 연수 중인 245명의 새내기들은 1월 16일부터 업무 일선에 배치된다. 강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