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원유수출증대 '반대 방침 시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이 5일 이라크의 원유수출물량을 증대시키는 방안에 반대할 방침을
시사, 국제석유가격 하락세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드워드 넴 유엔주재미국부대사는 이날 "현재로선 이라크의 석유수출물량
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넴 부대사는 "유엔이 지난해 이라크의 원유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은
인도적 차원의 위기를 막자는 뜻이지 이라크의 생활수준을 걸프전 이전으로
회복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진 미국의 영향력을 고려할때
유엔이 오는 6월 제한적인 원유수출협정 경신을 위한 이라크와의 협상에서
수출물량을 종전대로 유지시킬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90년 쿠웨이트침공이후 유엔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아온 이라크는
식품과 약품구매를 위해 6개월간 20억달러상당의 원유수출을 허용받고
작년말부터 하루 50만배럴정도를 국제시장에 내놓으면서 최근의 유가하락세
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
시사, 국제석유가격 하락세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아졌다.
에드워드 넴 유엔주재미국부대사는 이날 "현재로선 이라크의 석유수출물량
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넴 부대사는 "유엔이 지난해 이라크의 원유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한 것은
인도적 차원의 위기를 막자는 뜻이지 이라크의 생활수준을 걸프전 이전으로
회복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유엔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진 미국의 영향력을 고려할때
유엔이 오는 6월 제한적인 원유수출협정 경신을 위한 이라크와의 협상에서
수출물량을 종전대로 유지시킬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90년 쿠웨이트침공이후 유엔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아온 이라크는
식품과 약품구매를 위해 6개월간 20억달러상당의 원유수출을 허용받고
작년말부터 하루 50만배럴정도를 국제시장에 내놓으면서 최근의 유가하락세
에 기폭제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