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판] 미야자와 마나부 저서 '돌파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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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 관계자들 사이에서 폭넓게 읽혀지고 있는 숨겨진 베스트셀러.
저자는 구리코 모리나가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미야자와
마나부씨.
저자의 50년 인생은 고도성장과 오일쇼크, 버블시대를 거쳐 서서히 붕괴
하기 시작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경제의 맥과 일치한다.
일본경제와 사회를 이면에서 조명한 또하나의 전후사로 평가받고 있는
''돌파자(궁기학 저 남풍사 간 1천8백엔)는 일본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직접
겪은 저자가 그 전과정을 자전적 기법으로 써 내려간 책.
표제 "돌파자"는 저자의 표현을 빌면 격변기를 당당하게 헤쳐온 사람이라는
뜻.
교토시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10대때는 아주 불량한 청년
이었다.
고교시절부터 공산주의에 물들었던 그는 와세다대 법학부에 입학, 민청
게릴라의 일원으로서 학원사태때마다 이름을 날렸다.
대학을 중퇴하고 그는 주간지 기자가 된다.
30대에 들어 교토로 돌아와 가업인 건물해체업을 이어받았으나 방만한
운영으로 부도를 낸다.
버블시대에는 건설업자로서 됴쿄 신보마찌의 동양기네마등 큰 건물을 짓는
일에 관여하기도 했다.
일본경제의 장미빛 환상이 무너진 것은 80년대의 버블증식과 90년대 들어
경제가 서서히 붕괴되면서부터였다고 분석한 저자는 증권스캔들 불량채권
문제등 주식과 은행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일본시스템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고 역설했다.
저자는 이책에서 또 지금까지 일본기업을 지탱해온 종신고용 연공서열
이라는 일본적 메카니즘은 실력위주 자기책임주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와은행 뉴욕지점의 전 촉탁사원 이구치의 저서 "고백"이 내부모순에
의한 샐러리맨사회의 변화과정을 파헤친 것이라면 이책은 일본경제와 사회의
문제를 외부적 요인으로 분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
저자는 구리코 모리나가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미야자와
마나부씨.
저자의 50년 인생은 고도성장과 오일쇼크, 버블시대를 거쳐 서서히 붕괴
하기 시작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경제의 맥과 일치한다.
일본경제와 사회를 이면에서 조명한 또하나의 전후사로 평가받고 있는
''돌파자(궁기학 저 남풍사 간 1천8백엔)는 일본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직접
겪은 저자가 그 전과정을 자전적 기법으로 써 내려간 책.
표제 "돌파자"는 저자의 표현을 빌면 격변기를 당당하게 헤쳐온 사람이라는
뜻.
교토시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저자는 10대때는 아주 불량한 청년
이었다.
고교시절부터 공산주의에 물들었던 그는 와세다대 법학부에 입학, 민청
게릴라의 일원으로서 학원사태때마다 이름을 날렸다.
대학을 중퇴하고 그는 주간지 기자가 된다.
30대에 들어 교토로 돌아와 가업인 건물해체업을 이어받았으나 방만한
운영으로 부도를 낸다.
버블시대에는 건설업자로서 됴쿄 신보마찌의 동양기네마등 큰 건물을 짓는
일에 관여하기도 했다.
일본경제의 장미빛 환상이 무너진 것은 80년대의 버블증식과 90년대 들어
경제가 서서히 붕괴되면서부터였다고 분석한 저자는 증권스캔들 불량채권
문제등 주식과 은행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이 일본시스템의 근간을 흔들어
놓았다고 역설했다.
저자는 이책에서 또 지금까지 일본기업을 지탱해온 종신고용 연공서열
이라는 일본적 메카니즘은 실력위주 자기책임주의로 전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와은행 뉴욕지점의 전 촉탁사원 이구치의 저서 "고백"이 내부모순에
의한 샐러리맨사회의 변화과정을 파헤친 것이라면 이책은 일본경제와 사회의
문제를 외부적 요인으로 분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