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등 7개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통행료 논스톱 징수제 (ETCS)를 시범 운영중이라고 6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현행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시스템이 요금소 구간의 교통체증을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통행료 논스톱징수제를 도입, 지난 2월24일 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요금소는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천안,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요금소 등3곳의 입구요금소와 경부고속도로 궁내동, 청주,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요금소 등 3곳의 출구요금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 요금소
(개방식) 등 7곳이며 오는 31일까지 운영된다.

통행료 논스톱 징수제란 일정금액이 입력된 담배갑 크기의 카드형 센서
(TAG)를 사서 자동차 앞 유리창에 부착한 뒤 요금소를 논스톱으로 지나가면
입구요금소 감지장치가 이를 포착, 통행료를 자동적으로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