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는 대만 정부 산하의 대북시공공기차관리처에 시내버스 2백34대를
2천2백만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가 수출할 차는 신냉매를 사용하는 에어컨과 자동변속기 등을 채택한
최고급 버스로 대우자동차에서 생산, 전량을 연내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북시공공기차관리처는 1천4백여대의 버스를 보유한 대만 최대의 버스
운행업체로 대우는 이번 수출이 선진국 수준인 대만의 환경기준을 통과
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대우는 앞으로 대만 현지시장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의 마케팅도
강화, 올해 버스수출을 작년보다 80%이상 늘어난 2천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