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유통업체가 POS(판매시점정보관리)를 도입,설치하면 저리의
자금을 지원받을수있게된다.

이와 함께 POS설치업체에 대한 세제감면이 추진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은 유통정보화촉진을 통한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올해 80억원의 POS설치자금을 융자해주기로했다.

두업체이상이 공동정보화를 꾀할 경우 최고 5억원,한 업체가 개별정보화
를 추진할 경우에는 1억원이내에서 지원된다.

지원조건은 연리 6.5~7%로 3년거치 5년분할상환이다.

POS는 판매시점에서 나타나는 정보를 광학적 자동판독방식의 레지스터에
의해 수집 가공 분석을 통해 물품의 구매단계에서부터 판매 재고관리,나아
가 고객관리까지 할수있는 정보처리시스템이다.

중기청이 중소유통업체에 대한 POS설치 확대를 꾀하고있는 것은 소규모
유통업체들이 밀려드는 국외 대형유통업체들과 경쟁하기위해서는 소비자의
구매수요를 즉각 파악할수있는 정보화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 판단에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소유통업체들은 수작업에 익숙해있어 정보망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못하고 있는데다 세원노출을 우려,POS도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POS설치자금지원과 함께 재경원과 협의해 POS설치업
체에 대한 세제감면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POS에 대한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중소유통업체들에 적합한
POS이용표준모델을 개발 보급하기로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