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은행주총 결산] 신임 임원 29명 탄생 .. 고졸 3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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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일반은행과 장기신용은행 등 26개은행의 정기주주총회가 7일로 막을
내렸다.
비상임이사회제도 도입과 상임이사수 축소, 한보사태, 대규모 적자 등
유난히 변수가 많았던 올 주총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금융개혁분위기와 함께 은행산업의 새출발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주주들과 고객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웠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우선 은행경영에 책임을 지는 임원들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한보사태와 관련됐으면서도 행장이나 전무 감사로 승진하기에
바빴다.
또 임기가돼 퇴임한 임원도 최소화됐다는 평이며 임기중 중도퇴임한 임원은
손가락에 셀 정도로 적었다.
26개 은행의 올 주총에서 새로 "별"을 단 임원은 29명.
상임이사수 축소로 42명이 퇴임한 것을 감안하면 13명의 임원이 축소됐다.
신임임원 대부분은 40년대생이었으며 50년대생 임원도 탄생, 세대교체의
기미가 비교적 뚜렷했다.
또 3연임 행장과 3연임 전무및 상무가 탄생하는 등 은행임원도 하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장수할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올 주총에서 29명의 임원이 새로 탄생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 등 한국은행 출신 6명이 시중.지방은행의 임원으로
입성했다.
나머지는 이사대우나 주요 부서장 대형점포장에서 임원으로 승진, 비교적
순탄한 인사를 보였다.
그러나 임원수 축소로 조흥 상업 한일 외환 국민 등 대부분 은행들은 신임
임원을 한명도 선임하지 않아 인사적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임 임원 29명의 평균나이는 만 54세.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이 38년생으로 가장 고참이며 전영돈 하나은행 이사가
50년생으로 최연소를 기록했다.
42년생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3년생도 4명이었다.
대형시중은행의 경우 42년생이 주류를 이뤘으며 서울은행은 43년생인
김규연 종합기획부장을 발탁, 새대교체의 의지를 보였다.
<>.출생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이 7명으로 가장 많아 여전히 계속되는 TK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충남북과 서울 출신이 각각 6명씩으로 다른 해에 비하면 고른 분포를
보였다.
PK인 부산 경남 출신은 3명에 불과했으며 호남 출신도 4명에 달했다.
이북 출신은 1명으로 퇴조현상이 뚜렷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서 고려대가 7명이었으며 중앙대 출신이 3명이었다.
고교출신도 3명이나 돼 능력위주인사가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서강대 연세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2명씩이었으며 동국대와 영남대
출신이 1명씩이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
내렸다.
비상임이사회제도 도입과 상임이사수 축소, 한보사태, 대규모 적자 등
유난히 변수가 많았던 올 주총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그러나 금융개혁분위기와 함께 은행산업의 새출발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주주들과 고객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웠다는게 일반적인 평가다.
우선 은행경영에 책임을 지는 임원들이 거의 없었다.
오히려 한보사태와 관련됐으면서도 행장이나 전무 감사로 승진하기에
바빴다.
또 임기가돼 퇴임한 임원도 최소화됐다는 평이며 임기중 중도퇴임한 임원은
손가락에 셀 정도로 적었다.
26개 은행의 올 주총에서 새로 "별"을 단 임원은 29명.
상임이사수 축소로 42명이 퇴임한 것을 감안하면 13명의 임원이 축소됐다.
신임임원 대부분은 40년대생이었으며 50년대생 임원도 탄생, 세대교체의
기미가 비교적 뚜렷했다.
또 3연임 행장과 3연임 전무및 상무가 탄생하는 등 은행임원도 하기에
따라선 얼마든지 장수할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기도 했다.
<>.올 주총에서 29명의 임원이 새로 탄생했다.
유시열 제일은행장 등 한국은행 출신 6명이 시중.지방은행의 임원으로
입성했다.
나머지는 이사대우나 주요 부서장 대형점포장에서 임원으로 승진, 비교적
순탄한 인사를 보였다.
그러나 임원수 축소로 조흥 상업 한일 외환 국민 등 대부분 은행들은 신임
임원을 한명도 선임하지 않아 인사적체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신임 임원 29명의 평균나이는 만 54세.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시열 제일은행장이 38년생으로 가장 고참이며 전영돈 하나은행 이사가
50년생으로 최연소를 기록했다.
42년생이 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3년생도 4명이었다.
대형시중은행의 경우 42년생이 주류를 이뤘으며 서울은행은 43년생인
김규연 종합기획부장을 발탁, 새대교체의 의지를 보였다.
<>.출생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이 7명으로 가장 많아 여전히 계속되는 TK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충남북과 서울 출신이 각각 6명씩으로 다른 해에 비하면 고른 분포를
보였다.
PK인 부산 경남 출신은 3명에 불과했으며 호남 출신도 4명에 달했다.
이북 출신은 1명으로 퇴조현상이 뚜렷했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8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이어서 고려대가 7명이었으며 중앙대 출신이 3명이었다.
고교출신도 3명이나 돼 능력위주인사가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서강대 연세대 성균관대 출신은 각각 2명씩이었으며 동국대와 영남대
출신이 1명씩이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