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파일] "용수철같은 젊음...월요병은 없다"..신세대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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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는 누구나 일어나기 귀찮다.
갑자기 회사에 나갈 일이 막막하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전염되는 "월요병".
더욱이 요즘같이 격주휴무제로 주말 이틀을 놀다보면 월요병 증세가
심해지기 쉽상이다.
신세대 직장인이라고 이런 월요병이 없을까.
깃털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다가 직장에서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옛날"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선배에 시달리고 업무에 치이는 신입사원시절에는 일주일의 피로를 풀수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기가 괴로운 건 고참이든 신참이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세대들은 월요병에 쉽게 두손을 들지 않는다.
자기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병같지도 않은 병"을 치료한다.
신세대들의 치료방법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게 "도전의식".
S사 영업지점에 근무하는 김우원(28)씨는 입사 2년차인 신세대다.
지점에서 눈코뜰새없이 일하다보면 일요일엔 하루종일 자게 된다.
밀린 업무를 마무리 짓거나 선배 거래처사람들과 술한잔하다보면 평일에는
보통 3~4시간밖에 못자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도살장끌려가는 소"처럼
처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김씨는 어김없이 6시만 되면 기상한다.
한마디로 "하나하나 업무를 배워나가는 재미로 일어난다"는 것.
"월요일이라고 다를께 있어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 최고가 돼야죠"
김씨의 월요병 치료는 바로 일에 빠져드는 것이다.
"자기개발"도 월요병 처방전의 하나로 꼽힌다.
현대증권에 근무하는 박라림씨(23)는 아침일찍 영어학원에 간다.
여기서 부족한 어학실력을 쌓는다.
물론 월요일 아침도 예외가 아니다.
월요병이란게 있을 수가 없다.
박씨는 "업무이외의 자기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니 오히려 뿌듯하다"고
말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자신을 추스리다보니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낼수 있다는
것이다.
박씨처럼 아침시간을 이용해 어학학원이나 운동을 하면서 자기개발에
구슬땀을 흘리는 신세대 직장인은 요일을 타지하지 않는다.
물론 신세대 직장인들에게도 애교스러운 요일병은 있다.
이른바 "토요일병".
격주휴무제가 확산되면서 2주마다 연휴를 즐기다보니 근무를 해야하는
주말이 귀찮게 여겨지는 것이다.
보통 조를 짜서 돌아가면서 격주로 일하기 때문에 근무를 위해 토요일에
출근하는 발길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중견 직장인들이 격주휴무로 인해 주말에 가족들에게 시달리는 토요일병과는
다른 병인 셈이다.
그러나 신세대 직장인들은 이 모든 요일병이 두렵지 않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자기개발
노력으로 마음의 병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
갑자기 회사에 나갈 일이 막막하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전염되는 "월요병".
더욱이 요즘같이 격주휴무제로 주말 이틀을 놀다보면 월요병 증세가
심해지기 쉽상이다.
신세대 직장인이라고 이런 월요병이 없을까.
깃털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다가 직장에서 조직생활을 하다보면 "옛날"이
그리워지게 마련이다.
선배에 시달리고 업무에 치이는 신입사원시절에는 일주일의 피로를 풀수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에 눈을 뜨기가 괴로운 건 고참이든 신참이든 마찬가지다.
하지만 신세대들은 월요병에 쉽게 두손을 들지 않는다.
자기나름의 독특한 방식으로 "병같지도 않은 병"을 치료한다.
신세대들의 치료방법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게 "도전의식".
S사 영업지점에 근무하는 김우원(28)씨는 입사 2년차인 신세대다.
지점에서 눈코뜰새없이 일하다보면 일요일엔 하루종일 자게 된다.
밀린 업무를 마무리 짓거나 선배 거래처사람들과 술한잔하다보면 평일에는
보통 3~4시간밖에 못자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자신의 신세가 "도살장끌려가는 소"처럼
처량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김씨는 어김없이 6시만 되면 기상한다.
한마디로 "하나하나 업무를 배워나가는 재미로 일어난다"는 것.
"월요일이라고 다를께 있어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 최고가 돼야죠"
김씨의 월요병 치료는 바로 일에 빠져드는 것이다.
"자기개발"도 월요병 처방전의 하나로 꼽힌다.
현대증권에 근무하는 박라림씨(23)는 아침일찍 영어학원에 간다.
여기서 부족한 어학실력을 쌓는다.
물론 월요일 아침도 예외가 아니다.
월요병이란게 있을 수가 없다.
박씨는 "업무이외의 자기개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니 오히려 뿌듯하다"고
말한다.
월요일 아침부터 자신을 추스리다보니 일주일을 활기차게 보낼수 있다는
것이다.
박씨처럼 아침시간을 이용해 어학학원이나 운동을 하면서 자기개발에
구슬땀을 흘리는 신세대 직장인은 요일을 타지하지 않는다.
물론 신세대 직장인들에게도 애교스러운 요일병은 있다.
이른바 "토요일병".
격주휴무제가 확산되면서 2주마다 연휴를 즐기다보니 근무를 해야하는
주말이 귀찮게 여겨지는 것이다.
보통 조를 짜서 돌아가면서 격주로 일하기 때문에 근무를 위해 토요일에
출근하는 발길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중견 직장인들이 격주휴무로 인해 주말에 가족들에게 시달리는 토요일병과는
다른 병인 셈이다.
그러나 신세대 직장인들은 이 모든 요일병이 두렵지 않다.
"모든 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처럼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자기개발
노력으로 마음의 병을 몰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