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4월부터 014XY 계열의 데이터전용망을 이용한 PC통신 야간
정액제실시에 따른 체증현상을 해소키 위해 4월말까지 여유시설을 우선
배정하고 8월말까지 전국 1백69개 구간에 4만여 회선을 증설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한통의 PC통신용 회선은 현재 3만4천회선에서 8만회선규모로
늘어나게 됐다.

한통은 PC통신 접속경로인 전화망과 데이터통신망및 한국PC통신 데이콤
삼성데이타시스템 등 PC통신사업자 컴퓨터간 소통상태를 분석, 접속완료율이
낮거나 회선부족이 예상되는 서울등 수도권구간에 집중 증설할 방침이다.

특히 접속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말까지 28.8Kbps급 5천회선, 56Kbps급
1만5천회선을 추가 증설하고 인터넷 국제회선도 현재 15Mbps급에서 4배가
높은 60Mbps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기천 네트워크본부장은 "8일 PC통신사업자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접속
완료율이 낮은 소통불량구간에 대해서는 사업자별 회선증설및 컴퓨터용량
확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