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이 대농 공개매수 여부에 대한 명백한 입장표명을 거부했다.

7일 신동방은 증권거래소의 공시조회에 대해 "대농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대농 공개매수여부에 관해 현재까지 의사결정을 한바 없다"며 "추후
의사결정이 있을 경우 1개월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신동방의 이같은 공시내용은 공개매수를 할수도, 하지 않을수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거래소가 명백한 입장을 밝힐 것을 재차 요청했으나 신동방은
"더이상의 입장표명을 할 수 없다"며 이같은 요청을 묵살했다.

거래소는 신동방이 대농주식을 매집하고 있다는 시장루머가 나돌자 지난
6일 신동방에 대해 대농 공개매수 여부에 대해 공시할 것을 요청했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