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하복대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설 아파트 5천4백95가구가 이달말부터
본격 공급된다.

이 지구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발전가능성이 높은데다 주변에 위치한
가경택지개발지구의 입주로 주거환경이 안정돼있어 지역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28만3천평 규모로 지어지고 있는 하복대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건설업체
는 오는 29일 모델하우스개관을 앞두고 있는 벽산건설을 비롯 새한종합개발
현대산업개발 대원 동부건설 두진공영 (주)성원 세원건설 신라개발 등 9개업
체이다.

평형별 분양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3천4백70가구로 가장 많으며 18~
25.7평이하가 1천77가구, 25.7평초과가 9백48가구이다.

벽산건설은 모두 2백74가구를 분양할 계획으로 평형별분양가구수는 37A평형
1백2가구, 37B평형 26가구, 49평형 1백16가구, 65평형 30가구다.

벽산건설에 이어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새한종합개발은 전용 25.7평
형 초과평형만 2백8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며 평당분양가를 벽산건설과 비슷
한 3백30만원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주)성원 두진공영 세원건설 등 3개업체는 전용 18평이하 가구만 분양키로
했으며 이중 성원은 9백52가구,두진공영과 세원건설은 각각 5백27가구씩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원과 동부건설은 공동사업으로 전용 18~25.7평이하 5백80가구, 신라개발
은 4백97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장 많은 가구를 분양할 현대산업개발은 전용 18평이하 1천4백64가구, 25.
7평 초과 3백80가구를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