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7일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비서실장을
신임 제1부총리에 임명했다고 크렘린대변인이 밝혔다.

주식전문가들은 시장경제개혁을 주도해온 추바이스가 제1부총리에 임명됨에
따라 주식시장이 외국자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 추바이스 1부총리

러시아 시장경제개혁파의 핵심인물.

91년 옛소련 붕괴후 경제관료로 활동을 시작해 국유재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상 최대의 민영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곧바로 경제담당부총리직에
올랐으나 95년 총선에서 공산당에 패배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었다.

이후 권력핵심에서 비켜 있다가 작년 6월 대통령선거때 옐친선거본부에
참여, 옐친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재기에 성공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