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조훈현/고바야시 9단, 동양증권배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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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과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이 동양증권배 결승에
진출했다.
조 9단은 9일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사옥에서 열린 제8기 동양증권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김영환 4단을
1백44수만에 백으로 가볍게 불계승해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그러나 한국바둑의 대표격인 이창호 9단은 고바야시 9단에 2백2수만에
흑불계로 져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로써 조 9단은 지난 93년 대회 이후 다시 동양증권배 우승을 넘보게
됐으며 고바야시 9단은 이 대회는 물론 세계기전 첫 우승을 꿈꿀수
있게 됐다.
두 기사간의 결승5번기 제1국은 3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역대전적은
1승무패로 고바야시 9단이 앞서 있다.
바둑계는 경쾌한 바둑의 조 9단과 두터운 기풍의 고바야시 9단중 누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양증권배 우승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
진출했다.
조 9단은 9일 서울 여의도 동양증권 사옥에서 열린 제8기 동양증권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오른 김영환 4단을
1백44수만에 백으로 가볍게 불계승해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그러나 한국바둑의 대표격인 이창호 9단은 고바야시 9단에 2백2수만에
흑불계로 져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이로써 조 9단은 지난 93년 대회 이후 다시 동양증권배 우승을 넘보게
됐으며 고바야시 9단은 이 대회는 물론 세계기전 첫 우승을 꿈꿀수
있게 됐다.
두 기사간의 결승5번기 제1국은 3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데 역대전적은
1승무패로 고바야시 9단이 앞서 있다.
바둑계는 경쾌한 바둑의 조 9단과 두터운 기풍의 고바야시 9단중 누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동양증권배 우승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