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차세대 대권 'PCS' .. 미 '와이어리스 97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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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동통신망을 통해 팩스를 보내고 인터넷의 세계를 탐험한다"
와이어리스97전시회가 보여준 무선통신의 내일의 모습이다.
미국 CTIA(이동통신산업협회)가 지난 3~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센터에서 연 이 전시회는 이동통신의 디지털화가 뚜렷해지고 기능도
기존의 음성통화 위주에서 팩스 인터넷등 데이터통신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줬다.
전시회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됐다.
첫째 개인휴대통신(PCS)이 무선통신시장의 주력으로 부각되고 둘째 디지털
이동전화방식에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가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데이터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업체들이 PCS단말기를 내놓아 이
서비스가 앞으로 이동통신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모토로라 노키아등 세계적인 이동통신단말기업체들은 물론 퀄컴
루슨트테크놀로지 지멘스등이 기존의 셀룰러와 겸용할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PCS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선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오키를 비롯해 미쓰비시 NEC 소니 파나소닉등 일본업체들이 대거 이 시장에
뛰어든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퀄컴은 모토로라의 스타택처럼 절반으로 접는 형태의 소형단말기를
내놓아 시선을 모았다.
CDMA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은 회사도 두드러지게 늘어 CDMA기술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CDMA 진영이 특별한 부스나 행사를 갖지 않았음에도 GSM관과 TDMA(시분할
다중접속)관을 따로 마련(에릭슨사)한 GSM 진영에 비해 결코 열세란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CDMA방식의 시스템과 단말기는 이기술의 원조인 퀄컴을 비롯한 모토로라
루슨트테크놀로지등 미국업체는 물론 일본과 유럽업체들이 제각각 선보였다.
특히 CDMA의 경쟁기술인 GSM의 본산인 유럽의 관련기업 가운데 노키아가
자체개발한 칩을 이용한 아날로그겸용의 이동전화단말기를 출품했으며
지멘스는 셀룰러와 PCS겸용제품을 선보였다.
데이터통신 쪽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에서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접속할수
있는 시스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모토로라 퀄컴 알카텔등 장비업체나 AT&T와이어리스 벨애틀랜틱나이넥스모빌
등 서비스업체들이 벨코어, LHS, 언와이어드플래닛(UP)등이 내놓은
무선통신용 브라우저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시스템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국내업체로는 LG정보통신과 에이스안테나가 참가했다.
LG정보통신은 CDMA방식의 PCS교환기와 기지국, 단말기를 출품했고 LG전자의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휴대형 PC도 함께 선보였다.
에이스안테나는 기지국및 단말기용 안테나와 무선용부품, CDMA용 송신기
등을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다.
구관영사장은 PCS용 밴드패스필터에 대해 루슨트테크놀로지로부터 시험
오더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 샌프란시스코=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
와이어리스97전시회가 보여준 무선통신의 내일의 모습이다.
미국 CTIA(이동통신산업협회)가 지난 3~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센터에서 연 이 전시회는 이동통신의 디지털화가 뚜렷해지고 기능도
기존의 음성통화 위주에서 팩스 인터넷등 데이터통신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여줬다.
전시회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됐다.
첫째 개인휴대통신(PCS)이 무선통신시장의 주력으로 부각되고 둘째 디지털
이동전화방식에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가 기반을 다져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데이터통신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거의 모든 업체들이 PCS단말기를 내놓아 이
서비스가 앞으로 이동통신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됐다.
모토로라 노키아등 세계적인 이동통신단말기업체들은 물론 퀄컴
루슨트테크놀로지 지멘스등이 기존의 셀룰러와 겸용할수 있는 다양한 모델을
내놓고 PCS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선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오키를 비롯해 미쓰비시 NEC 소니 파나소닉등 일본업체들이 대거 이 시장에
뛰어든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퀄컴은 모토로라의 스타택처럼 절반으로 접는 형태의 소형단말기를
내놓아 시선을 모았다.
CDMA기술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은 회사도 두드러지게 늘어 CDMA기술이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CDMA 진영이 특별한 부스나 행사를 갖지 않았음에도 GSM관과 TDMA(시분할
다중접속)관을 따로 마련(에릭슨사)한 GSM 진영에 비해 결코 열세란 평가는
나오지 않았다.
CDMA방식의 시스템과 단말기는 이기술의 원조인 퀄컴을 비롯한 모토로라
루슨트테크놀로지등 미국업체는 물론 일본과 유럽업체들이 제각각 선보였다.
특히 CDMA의 경쟁기술인 GSM의 본산인 유럽의 관련기업 가운데 노키아가
자체개발한 칩을 이용한 아날로그겸용의 이동전화단말기를 출품했으며
지멘스는 셀룰러와 PCS겸용제품을 선보였다.
데이터통신 쪽에서는 이동통신단말기에서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접속할수
있는 시스템들이 눈길을 끌었다.
모토로라 퀄컴 알카텔등 장비업체나 AT&T와이어리스 벨애틀랜틱나이넥스모빌
등 서비스업체들이 벨코어, LHS, 언와이어드플래닛(UP)등이 내놓은
무선통신용 브라우저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시스템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국내업체로는 LG정보통신과 에이스안테나가 참가했다.
LG정보통신은 CDMA방식의 PCS교환기와 기지국, 단말기를 출품했고 LG전자의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한 휴대형 PC도 함께 선보였다.
에이스안테나는 기지국및 단말기용 안테나와 무선용부품, CDMA용 송신기
등을 선보여 기술력을 과시했다.
구관영사장은 PCS용 밴드패스필터에 대해 루슨트테크놀로지로부터 시험
오더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소개했다.
< 샌프란시스코=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