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크고 선명한 화질의 PC모니터 수요가 늘면서 모니터생산업체들이
17인치이상의 대형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각 업체들은 앞으로 17인치 모델이 주력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부문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마련중이다.

[[ 삼성전자 ]]

15인치및 17인치형 모니터의 생산및 판매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국내 모니터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스테레오 스피커 내장형등의 멀티미디어 모니터, TFT-LCD 모니터등의
고해상도 제품 생산라인을 구축, "싱크마스터"의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계속 지켜나간다는 방침이다.

[[ LG전자 ]]

해상도가 뛰어난 "다이아몬드트론" 제품 출시를 계기로 17인치 모델에
대한 광고를 강화하는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제품을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양분화해 서로 다른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대우통신 ]]

해외시장에 주력하던 데서 벗어나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수출용으로만 생산했던 일부 모델을 내수시장에도 선보이는등
라인업을 대폭 정비중이다.

또 15인치및 17인치 라인에 스피커 일체형 모니터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한편 화면의 사각지대를 제거한 평면 브라운관,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등을
갖춘 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 현대전자 ]]

14인치 15인치 보급형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함과 동시에 기술도입과
자체 개발을 통해 15인치이상 고급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또 15인치 17인치 제품의 사양을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글로벌 퀵 딜리버리 시스템(Global Quick
Delivery System)을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망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 삼보컴퓨터 ]]

올 하반기까지 15인치 17인치 19인치는 물론 그 이상의 초대형 모니터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시장규모가 빠르게 늘고있는 17인치모니터에 대해서는 전사적인
마케팅 역량을 집중시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 태일정밀 ]]

올해 판매목표를 내수시장(25만대)과 수출시장(1백15만대)을 합쳐
총1백40만대로 정했다.

미주지역외에 유럽 중국 중동 동남아등에 대한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며 국내영업도 한층 강화해 올해 시장점유율을 10%포인트이상
늘리기로 했다.

[[ 한솔전자 ]]

풀 라인업 구축과 품질 일류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가격경쟁보다 고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아래 15인치와 17인치 "마젤란"시리즈를 주력제품으로 삼아
대형유통업체및 지방판매조직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