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매장에서 매일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슈퍼형 할인점"이 등장한다.

한화유통은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판교시장 신축건물 지하 1층에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경영방식을 혼합한 슈퍼형 할인점인 한화스토아 정자점
을 11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한화스토아 정자점은 대형 할인점의 저가전략에 대응키위해 일반적으로
2백~3백평정도인 슈퍼매장규모를 8백평으로 대형화하고 매일할인판매와
박리다매 판매방식을 적용한 업태이다.

이 점포는 이 지역 14~28평형 아파트 주민들을 주고객으로 겨냥하고 있다.

상품구성은 생식품 비중을 대폭 높여 야채 청과 건어물 등을 대량판매하며
가공식품의 경우 박스및 낱개판매를 병행한다.

한화유통은 이 점포에서 모두 7천5백여가지 상품을 진열, 하루 평균 5천만원
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