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이 ISO(품질경영체제인증)획득에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특히 3~4년 전부터 이 지역 중소기업들 가운데 해마다 10~20개 업체가
인증활동에 나설 정도로 큰 열기가 불고 있다.

10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기업중
품질경영인증업체는 모두 56개로 이 가운데 광주지역은 (주)남선선반 등
22개, 전남지역은 (주)고려디지텔 등 34개 업체가 각각 ISO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들어 광주시 소촌공단에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주)전성 등
30여개 업체도 ISO 9000 획득에 나섰고 최근들어서는 소기업까지도 품질경영
체제인증 획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역중소기업들이 ISO 획득에 열을 올리는 것은 품질보증에 대한
인식을 높여가고 있는데다 국내시장 개방에 따른 기업 이미지 제고의
중요성이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은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체들이 기술
신청을 해오면 전.후반기 각각 10일씩 20일동안 기술지도를 해주고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의 70%를 부담하고 있다.

< 광주=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