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성장률이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매년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가 10일 분석한 "부산 제조업의 성장과 특징"에 따르면 95년도
부산제조업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2.6%로 전국 평균 성장률 5%의 절반수준에
불과했고 제조업 종원원수는 91년이후 4년간 연평균 7%씩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역 제조업체(5인이상)는 95년말 기준 9천5백36개사로 5년전인
90년보다 0.4%포인트 줄었으며 종업원수는 23만2천5백60명으로 90년보다
4.4%포인트 감소됐다.

지역 주요업종은 부가가치기준으로 기계 및 장비 제1차금속(철강)이 2년
연속 1,2위를 차지했다.

신발 가죽은 93년 1위에서 94년 4위 95년 5위로 비중이 급격히 낮아진
반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93년 11위에서 94년 9위 95년 8위로 계속 비중이
증대하였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