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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면톱] '돈이 안 돈다' .. 사채수익률 연 12.7%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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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은행등 일부 금융기관에서만 맴돌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 부도는 늘어나고 있으며 시장실세금리도 속등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회사채유통수익률(3년)은 연 12.70%를 기록, 전날(연
    12.55%)보다 0.15%포인트 올랐다.

    91일만기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12.70%를 기록했다.

    또 지난달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장영자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82년5월
    (0.29%)이후 15년만에 최고수준인 0.23%(전자결제액조정전)를 기록했다.

    이달들어 서울지역에서 부도를 내고 당좌거래를 정지당한 기업도 2백개를
    넘고 있다.

    그러나 은행들의 여유자금은 남아돌아 한국은행은 이날 4천억원을 2일물로
    은행들로부터 흡수했다.

    이처럼 돈이 모자르지 않는데도 시장금리가 오르고 중소기업 부도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경기침체와 한보사태여파로 돈이 원활히 흐르지 않고
    은행 등에서만 맴돌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보사태로 은행들이 대기업과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하고는 신규대출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고 있고 경기불투명을
    이유로 장기채에 대한 투자도 억제하고 있는게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다.

    실제 은행들은 여유자금 대부분을 콜 등 단기자금에 집중 운용하고 있으며
    우량기업이 보증한 회사채를 제외한 기타 유가증권매입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한보사태로 은행들이 안전성위주로 자금운용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금융가에는 사업전망이 불투명해 기존 대출금회수
    대상으로 지목됐다는 30개기업리스트가 나돌아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월께부터는 증권사들이 기업어음중개업무를 취급하면서 회사채 신규
    지급보증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게돼 기업자금경색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
    된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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