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돈을 벌지만 약세장에서 수익을 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만큼 약세장에서의 종목선택은 어렵다.

최근 증시 안팎에서 많은 악재들이 부각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편으로는 중소형주의 거래비중과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기업실적이 속속 드러나면서 결산기를 맞이한 기관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중소형주 위주로 단기매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관들이 일부 종목에서 단기차익을 실현하고 한꺼번에 빠져나갈수도 있다.

실적, 신용잔고 수위, 기관동향 등에 주목해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