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역시 실적을 반영하는 거울.

지난주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 한경스타워즈 참가자중 김기환 대한투신신탁
재산운용팀장은 삼양제넥스로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

수익률은 13.2%로 다른 참가자들의 보유종목과 비교해도 단연 으뜸이다.

김팀장이 삼양제넥스를 사들인 이유가 암치료제인 택솔을 올해부터 생산,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점이었지만 단기차익실현을 위해 10일 처분했다.

대덕전자도 실적호전주의 대표주자.

김영일 한투 주식운용역은 대덕전자를 보유, 4.85%의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4~5년간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전자업종으로 사업을 다각화중인 상림을 보유한 이원복 국투 주식운용역도
수익 9.80%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정보통신관련주인 대호와 무공해 티탄산 개발주인 한국티타늄은
수익률이 최저였다.

두 종목을 보유중인 권영현 동원증권 마포지점장은 각각 18.54%와 12.18%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다.

권지점장은 이에 따라 이번달중 두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면 곧바로 교체
매매할 계획이다.

< 김홍열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