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표를 선출할 신한국당 전국위원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누가 차기대표를 맡을지는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

이한동 상임고문이 여전히 유력시 되고는 있으나 그가 경선출마 문제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의 발탁여부는 불투명.

이고문은 이날 "모든 일에 공적인 것이 우선이고 당과 총재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해 김대통령이 대표직을 제의할경우 이를 수락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으나 경선출마 포기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

이에따라 여권내에서는 최형우 김명윤상임고문과 김종호의원의 기용가능성이
다시 대두.

여권의 한 관계자는 "새 대표 인선은 여권의 경선구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김대통령은 각 예비주자들의 반응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그동안의
구상을 검증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선의 윤곽은 빨라야 12일께나 드러날
것"이라고 전언.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