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컴퓨터 제조업체 IPC는 한국에서의 영업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2천3백90만싱가포르달러(1천7백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
했다.

이 기간중 IPC의 매상은 8억1백90만달러로 48%가 감소한 것이다.

IPC는 이처럼 적자가 큰 것은 한국에서의 영업실적이 부진해 한국에서의
손실이 4천5백50만달러나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계에서는 IPC가 1천5백만달러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었다.

IPC 코리아는 최근 은행 융자에 대한 채무 불이행으로 4천5백50만달러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IPC 본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IPC코리아 지분의 6%를
한국의 성우그룹에 매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