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법이라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법률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원래 의미는 법률보다 훨씬 포괄적이다.

법은 물(수)이 간다(거)는 의미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다시말해 법은 곧 순리다.

제맘대로 움직이는 것 같은 주식시장에서도 법은 엄연히 존재한다.

영업실적 자산가치 성장성보다 높게 주가가 형성되면 거품이고 낮으면
저평가된 것이다.

증시에서 실패하는 투자자들은 혹시 이 법을 무시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사필귀정이라고 말은 하지만 행동하지 않아서는 아무 쓸모가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