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퍼레이드" (밤 12시) =

브레히트 원작의 드라마틱 뮤지컬 "해피 엔드"를 선보인다.

브레히트 특유의 세계와 인간에 대한 낙관적 희망이 담겨 있는 이 작품은
통속적인 멜로드라마의 형식을 취한다.

구세군과 갱단이라는 두 조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살아야만 하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비춰준다.

극의 중간중간에 영상을 가미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점이 이색적이다.

<>"청춘표현" (오전 10시10분) =

고려대 4학년생들로 이루어진 "에이스"팀과 76년생 용띠 세명으로
이루어진 팀 "삼룡이"의 예선전이 펼쳐지고 승리팀이 4승에 도전하는
"탄탄대로"와 본선 대결을 펼치게 된다.

요즘 사회적으로 남편과 부인이 가정의 재산에 대해 소유권을 나눠
갖자는 부부의 경제적 독립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학생들의 찬반 논리대결을 들어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