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지난해 해외유전개발 사업에서 95년의 5백21억원보다 27%가
늘어난 6백63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9개국 19개 광구의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공은 지난해
생산광구인 예멘 마리브광구, 이집트 자파라나광구, 페루 8광구 등
3개 광구와 나머지 17개 개발광구에 1백49억원 등 총 4백53억원을
투자해 투자비의 1백46%수준인 6백63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유공이 15.9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마리브광구는 지난해 하루평균
16만3천배럴을 생산, 유공은 하루에 약 8천배럴을 배당받아 지난해 한해동안
5백8억원(3백7만배럴분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자파라나 광구에서 1백4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8.33%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는 페루 8광구에서도 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