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가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각종 농가부담
경감시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가 시행하는 농가부담 경감시책은 <>농업용 유류 인하공급 <>농기계
순회수리 <>농기계 간이수리소 운영 <>폐농기계 수집수거활동 <>농기계 공동
보관창고 설치운영 등이다.

이중 충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농기계 공동보관창고 지원사업은
농기계 보급확대와 함께 관리소홀에 따른 효율성저하 및 수명단축을 예방해
주는데다 건립비용을 8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60평형까지는 표준설계도를 보급 활용함으로써 설계비 및 감리비
절감은 물론 자재의 규격표준화와 시공 및 설계기간 단축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충남도는 이같은 사업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1백65동의
농기계보관창고를 신규 건립키로 하고 농기계의 대형화에 따른 보관창고
규모를 1백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도는 건축사협회의 협조를 얻어 도내 농가에 표준설계도가 도입
될 때까지 설계 및 감리비의 50%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