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징계 은행원 이의신청 '전무' .. 포기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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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한보관련 4개 은행 31명의 임직원에 대해 은감원의 징계가
내린지 12일로 꼭 보름째.
그러나 아직까지 은감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은행원은 없다.
현재 은감원 규정상 징계를 받은 은행원이 징계 결과에 불복, 이의를 제기
하려면 징계가 내린지 한달내에 이의신청을 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은감원에 감히 이의신청을 제기할 은행원은 없어
보인다.
사실 은행원들이 은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은행원들은 반드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실제 이의신청을 낸 사람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종금사 신용금고 등 제2금융기관 직원들의 이의신청이 수두룩한 것과 대조적
이다.
그러나 정작 은행원들은 "이의신청을 해봤자 괘씸죄만 추가될 것을 우려,
아예 은감원의 결정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과연 은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은행원들은 이의신청을 안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
내린지 12일로 꼭 보름째.
그러나 아직까지 은감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은행원은 없다.
현재 은감원 규정상 징계를 받은 은행원이 징계 결과에 불복, 이의를 제기
하려면 징계가 내린지 한달내에 이의신청을 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는 은감원에 감히 이의신청을 제기할 은행원은 없어
보인다.
사실 은행원들이 은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은행원들은 반드시 징계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실제 이의신청을 낸 사람은 아직까지 한명도 없다.
종금사 신용금고 등 제2금융기관 직원들의 이의신청이 수두룩한 것과 대조적
이다.
그러나 정작 은행원들은 "이의신청을 해봤자 괘씸죄만 추가될 것을 우려,
아예 은감원의 결정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과연 은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은행원들은 이의신청을 안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