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6%안팎으로 하향..한은 국회보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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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6.4%보다 낮아질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한은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올해는 경기하강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실질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11월에 전망한 6.4%보다
다소 낮은 6%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수정전망은 올 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민간연구소
의 전망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한은은 설비투자가 경기전망 불투명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쟁력 약화로 수출 신장도 둔화될 전망이어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와 소비자물가의 경우 작년에 내놓은 전망치대로 1백80억달러안팎의
적자와 4.7%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낼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은은 그러나 물가는 최근의 급속한 원화절하와 이에 따른 국내유가 상승,
서비스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이같은 경제전망에 비춰 볼 때 올해의 거시경제정책은 안정화 노력을
통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물가안정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어 운용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올 업무추진방향을 통화의 안정적 공급과 통화관리방식의 개선에
맞추고 통화관리는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보고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
전망했다.
한은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올해는 경기하강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실질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작년 11월에 전망한 6.4%보다
다소 낮은 6%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수정전망은 올 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민간연구소
의 전망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한은은 설비투자가 경기전망 불투명 등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경쟁력 약화로 수출 신장도 둔화될 전망이어서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와 소비자물가의 경우 작년에 내놓은 전망치대로 1백80억달러안팎의
적자와 4.7%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낼 것이라고 보고했다.
한은은 그러나 물가는 최근의 급속한 원화절하와 이에 따른 국내유가 상승,
서비스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상존해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이같은 경제전망에 비춰 볼 때 올해의 거시경제정책은 안정화 노력을
통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물가안정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중점을 두어 운용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올 업무추진방향을 통화의 안정적 공급과 통화관리방식의 개선에
맞추고 통화관리는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보고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