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이 PC통신이나 인터넷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는 전자우편 주소(ID)를
갖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통신은 12일 인터넷과 데이터통신망(01410,01411)을 통해 전화번호를
찾아볼 수있는 전자전화번호서비스 실시와 동시, 전화번호를 개인ID로
등록해 전자우편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4월1일부터 과천과 광명시를 포함한 서울지역에서 우선
실시되고 9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 서비스도입으로 전자우편을 이용하기 위해 인터넷서비스회사
등으로부터 별도주소를 받지 않고 전화번호를 ID로 등록해 편지를 주고
받도록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PC로 01410데이터통신망에 접속한뒤 4번
전자전화번호 안내와 지역번호(서울은 1)를 입력하고 이용자등록번호인
77번을 눌러 전화번호와 이용자명 주소 비밀번호를 넣어 등록하면
된다.

그뒤에 데이터통신망이나 인터넷(http://eds.kornet.nm.kr)을 접속,
전자우편을 이용할수 있다.

한통은 등록할 때 PC를 접속한 전화번호와 이용자ID로 등록한 전화번호가
서로 다를때 자동등록이 되지 않고 확인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서비스는 편지도착을 알려주는 음성 자동안내 기능을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자전화번호서비스는 그래픽형태의 웹환경으로 전화번호를 찾아
볼 수있으며 인명편 상호편 업종편 국내전화번호및 국제전화번호 등
총 13종의 안내를 하고 있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