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보일러, 12일 최종 부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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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법인인 로보트보일러가 지난 10일 주거래은행인 상업은행
남대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7천만원을 포함, 8억8천여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벤처기업인 이 회사 주식 17.6%(11만7천2백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종합기술금융의 한 관계자는 "부도의 1차원인은 한보사태여파로
중소기업의 어음할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주주였던 성증석씨는 지난 5일께 보유지분(63%)을 전부 개인적으로
알던 김계수씨에게 넘겼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양자간의 마찰도 부도를
촉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수씨는 성사장이 어음을 결제해줄 것으로 믿었고 성사장은 신임
김대표의 자금력을 과대평가해 경영권이 바뀐지 1주일도 안돼 부도가 난
것이다.
한편 로보트보일러는 12일 장외시장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별도의 정상화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외시장운영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폐지된다.
폐지결정후 통상 한달동안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진다.
로보트보일러의 소액주주는 7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7만9천1백20주
(11.9%)이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
남대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3억7천만원을 포함, 8억8천여만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2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벤처기업인 이 회사 주식 17.6%(11만7천2백주)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종합기술금융의 한 관계자는 "부도의 1차원인은 한보사태여파로
중소기업의 어음할인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주주였던 성증석씨는 지난 5일께 보유지분(63%)을 전부 개인적으로
알던 김계수씨에게 넘겼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양자간의 마찰도 부도를
촉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수씨는 성사장이 어음을 결제해줄 것으로 믿었고 성사장은 신임
김대표의 자금력을 과대평가해 경영권이 바뀐지 1주일도 안돼 부도가 난
것이다.
한편 로보트보일러는 12일 장외시장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별도의 정상화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장외시장운영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폐지된다.
폐지결정후 통상 한달동안 정리매매기간이 주어진다.
로보트보일러의 소액주주는 77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수는 7만9천1백20주
(11.9%)이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