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 (MS)는 업계 전반의 PC 보유.관리비용 절감
노력에 대응해 저가 PC 제조를 위한 새로운제품 표준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계 PC의 약 75%에서 자사제품이 사용되고 있는 인텔과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새표준 개발은 자사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저가 PC 확산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른바 "네트워크 컴퓨터"라고 부르는 저가 PC의 선두주자는 선마이크로
시스템스사와 오라클사이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체 칩을 사용한 네트워크 PC (NC)를 만들고
있으며 오라클은 다음달 인텔사의 칩은 사용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는 사용하지않는 NC를 출시할 예정이다.

NC는 플로피나 CD-ROM 드라이브 혹은 별도의 운영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며 올해 후반께 출시될 이 제품 가격은
모니터 포함 1천달러가 출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구입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기업이 연간 최고 3천달러나 투자해야
하는 PC관리비 절감을 위해 개발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