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건설교통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유직형)은 92년 10월부터 데이콤
공중정보통신망인 DNS를 통해 각종 국내외 건설관련정보를 서비스해 왔다.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건설기술정보센터는 일본 건설성 산하 토목연구센터
를 비롯한 각국 40여개의 정부출자연구기관, 민간연구소 등에서 직접 제공
받은 자료를 번역 가공해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1백여개 건설관련 연구소나 협회 학술단체로부터 정기적으로
자료를 받아 이를 정리해 올려놓고 있으며 정기서비스를 받는 개인및 단체
회원은 1천3백여명.

지난해부터는 DNS망 서비스를 없애고 PC통신망인 천리안(go cic)과 유니텔
(go cicu)을 통해 총 12개의 DB를 분당 2백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중 건설기술 DB는 가장 눈여겨 볼만한 코너.

이 코너에는 국내논문기사와 해외기술보고서 정기간행물 연구원소장도서
등의 서지사항이 들어 있으며 건설교통부에서 심의하는 설계심의정보 등도
제공되고 있다.

또 건설동향정보 DB는 국내외 건설업계의 최근 기술동향을 매일 조사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의 70%를 차지하는 현장업무종사자를 위한 "Q&A" 코너도 마련,
궁금증을 풀도록 했다.

정보센터는 전화요청이 있으면 궁금한 사항에 관련된 원문자료를 발송해
주고 있다.

연구원은 내달부터 인터넷에도 DB를 구축하고 세계 건설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1천5백여개의 건설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수록하고 있는 정보집을 비롯
연구원이 발간하는 1백여종의 각종 정기간행물을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 글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