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및 컴퓨터 기술의 향연
"세빗 97"을 안방에서 볼수 있다.

이 전시회의 주관사인 독일 박람회 주식회사(DEUSCHE MESSE AG)가 인터넷에
가상전시장을 설치하고 생중계에 나선 것.

이 가상전시장(www.messe.de/cb97/index_e.html)을 방문하면 세계 65개국
6천8백13개 업체들이 내놓은 첨단 제품을 비롯 각종 관련행사와 기술 신조류
등을 손쉽게 접할수 있다.

특히 세계 정보기술(IT)의 주역으로 떠오른 인터넷 이동통신 네트워크컴퓨팅
멀티미디어 가상현실 등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빗 97의 가상전시장은 <>전시회 프로그램 <>전시업체 색인 <>참가업체를
위한 정보 <>참관자를 위한 정보 <>회의및 세미나 <>관광및 숙박 <>기자실
등 9가지 메뉴로 구성됐다.

또 영어와 독일어 등 2개 국어로 서비스돼 인터넷 관람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먼저 "전시회 프로그램"의 문을 열면 27개 전시장을 나타낸 지도를 만날수
있다.

각 전시장을 마우스로 선택하면 해당전시장의 참가업체및 주요 전시품목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시장 사진이 함께 실려 생생한 현장감을 더한다.

또 업체별 주제별 정보를 찾아볼수 있는 검색기능도 제공, 가상 관람객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전시업체 색인"으로 발길을 옮기면 7백여 전시업체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날수 있다.

각 업체별 인터넷 홈페이지를 색인으로 제공, 업체별 제품동향과 정보전략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참관자를 위한 정보"란도 마련돼 방문자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서는 행사 입장료와 티켓및 카탈로그를 구입하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전시장의 대형 지도를 그림파일(GIF, PDF)로 얻을 수도 있다.

또 "여행및 숙박" 메뉴에서는 비행기 열차 버스등 교통편 호텔 유스호스텔
캠핑장소 등 각종 숙박시설, 이름난 식당, 행사기간중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
및 오락행사 등도 안내한다.

전시기간중 열리는 각종 세미나 정보는 "회의및 세미나"란에 준비돼 있다.

이곳에서는 "인터넷의 매체죽이기"와 "열리는 네트워크 시대" 등을 주제로
열리는 50여개 회의및 강연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수 있다.

한편 세빗뉴스 온라인 신문(www.cebitnews.com)에서도 세빗 97의 핫이슈와
신제품 정보를 만날수 있다.

이 온라인 신문은 <>이동통신 온라인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장동향 등 11가지
정보를 담은 뉴스섹션 <>로터스 노츠의 제프리 부사장과의 대담 등이 실린
인터뷰룸 <>행사장 지도및 하노버 주변의 관광지를 담은 지도서비스 등의
메뉴를 담고 있어 PC로 세빗을 관람하는데 도움이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